[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건설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신세계건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29일 오전 장중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
29일 오전 10시8분 코스피시장에서 신세계건설 주식은 전날보다 24.05%(2960원) 뛴 1만5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14%(510원) 내린 1만1800원에 장을 출발했지만 바로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폭을 키웠다.
신세계건설은 28일 6500억 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채권형 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해 자본확충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신종자본증권 발행대금을 인수한 뒤 회사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1분기 말 807%에서 200% 아래로 축소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초 사채 발행 및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마무리, 레저사업부문 영업양도 등을 통해 6천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65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하면서 잠재적 자금 수요 이상의 유동성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