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아이폰16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아이폰16은 AI 서비스 채택으로 인한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며 “주요 애플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이폰16의 교체 수요 증가로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Mobile Syrup > |
애플은 6월10일부터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AI 신규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비스는 아이폰16에 채택된 뒤에, 다른 애플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6에 생성형 AI가 채택되면 교체 수요를 자극해 추가 판매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AI가 탑재된 아이폰16의 출시 초기(9월~12월) 판매량은 아이폰15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요 공급망인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6 출시와 관련한 생산은 6월부터 시작된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16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 모델(프로·프로맥스) 비중 확대로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의 추가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