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둘라 알감디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청장이 2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압둘라 알감디 SDAIA 청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카카오모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상용화와 기술 수출에 앞장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방문단이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진 인공지능(AI)과 이동 데이터에 기반을 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살펴보고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직속기구인 SDAIA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이끄는 주요 기관이다. 이번 방문엔 압둘라 빈 샤라프 알감디 SDAIA 청장과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카카오그룹에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 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 신호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콘택트 센터(AICC)팀장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자율주행·로봇·도심항공교통(UAM)·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과 실제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압둘라 알감디 SDAIA 청장 일행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판교 일대에서 시민 대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하고 판교 사옥에서 운영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와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로봇도 살펴봤다.
이날 SDAIA 측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이동 빅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 관심을 보였다.
자율주행과 로봇 배송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한국 운영 현황과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지역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SDAIA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트윈 구축 역량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 지도(HD맵) 구축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 장비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디지털트윈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모빌리티와 연계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빅데이터로 축적한 기술 인프라와 AI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다”며 “국내에서 자율주행, 로봇 등의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선 다양한 기술 수출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