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중국인 전직 SK하이닉스 직원, 화웨이에 '핵심 반도체 자료 3천 장' 빼돌려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5-28 14:2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국적의 전직 SK하이닉스 직원이 A4 용지로 3천 장을 넘는 반도체 자료를 화웨이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중국 국적의 여성 A씨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현재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중국인 전직 SK하이닉스 직원, 화웨이에 '핵심 반도체 자료 3천 장' 빼돌려
▲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전직 SK하이닉스 직원이 핵심 반도체 기술을 화웨이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반도체 설계 불량을 분석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2020년 중국 법인으로 파견돼 2022년 6월까지 중국 법인에서 기업간거래(B2B) 고객 상담 팀장급 업무를 맡았다.

화웨이는 A씨가 평소 연봉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기존 연봉의 수 배에 달하는 봉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락한 A씨는 같은해 6월 화웨이로 이직했다.

A씨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반도체 공정과 관련된 자료를 출력해 화웨이에 넘겼다. 3천 장을 넘는 A4 용지에 옮겨진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시 불량률을 낮출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경찰은 A씨가 이 문서를 나눠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으나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빼돌린 자료는 메모리 전공정 관련 기술로 알려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 없지만,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공정위 아시아나항공 현장조사, '좌석 유지' 기업결합 조건 위반 혐의
고려아연 "액트와 자문 계약 체결했을 뿐, 영풍 주장은 일방적 왜곡"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 허윤홍 "전사적 특별 점검"
경제부총리 구윤철 "연말까지 관세 피해 기업에 13조6천억 경영자금 지원"
남부발전 한전KDN과 '대표자 간담회' 개최,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 목표"
고려아연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 부상, 안티모니 이어 게르마늄 미국 수출 확대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UBS "기술주 전반적으로 낙관적"
시진핑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영향력 과시, "평화냐 전쟁이냐" 발언도
비트코인 1억5493만 원대 상승, "비트코인과 금이 달러의 대체 통화" 주장도
MG손보 계약 이전 담당할 '예별손해보험' 출범, 기존 영업은 정지
Cjournal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ㅋㅋ
이런 댓글 나올줄 알았다...   (2024-06-18 19:44:27)
김아랑
Sk하는 꼴 그럴줄 알았다...   (2024-06-02 20: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