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중 떨어지고 있다.
하이브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하이브의 지분 대량 매각에 28일 장중 에스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28일 오전 11시23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주식은 전날보다 5.11%(4900원) 내린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4.91%(4700원) 낮은 9만11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잠시 반등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하이브는 이날 장 개시 전 에스엠 주식 75만5522주를 주당 9만531원에 처분했다. 이를 통해 684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에스엠 주가가 한중 관계 해빙 분위기 등에 최근 한 달 동안 20%가량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가 기존에 보유한 에스엠 지분은 296만7759(12.45%)다. 지난해 초 카카오와 에스엠 경영권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패배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