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스타벅스에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장려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공급한다. 2026년까지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연순환연대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27일 LG전자는 2026년까지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이컵을 이용해 텀블러를 세척하는 모습. < LG전자 > |
협약식에는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 환경부 한화진 장관, 스타벅스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 자연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과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를 통한 성과 모니터링 등 실효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LG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텀블러를 쉽고 깨끗하게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의 기술을 접목했다.
세척기 윗쪽 문을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세척 후 푸시 알람으로 알려준다.
텀블러 세척기는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내 빠른 세척을 원하면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하면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LG전자는 마이컵을 올해 안으로 기업대상(B2B) 구독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 제품을 늘 최적 상태로 유지하도록 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한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 확산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