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투자비중 70%로, 자율주행 투자는 줄일 것"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5-26 15:0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올해 전기차 부품과 차량용 반도체 투자를 늘리는 등 빠르게 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발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 주관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투자비중 70%로, 자율주행 투자는 줄일 것"
▲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첼 윤 MVSV 디렉터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부품에 대한 투자 비중을 기존 50%에서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으로 수요 둔화를 겪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시대는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투자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차량 내 소프트웨어의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사양 칩이 필수"라며 "스타트업, 중견 기업 등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율주행 관련 투자는 대폭 줄일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한때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사실상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까지는 기술적 한계가 있고,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이 침체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포드와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합작사 아르고AI가 2022년 문을 닫았고, 최근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학계·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비전 및 투자계획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행사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와 업계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임식 없이 퇴임, "현실 안타깝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
외교장관 조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사과, "미국 비자문제 해결 추진"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방위산업 기업 육성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 출연
행안부 장관 윤호중 "12·3 비상계엄에 지자체 가담 의혹 진상 조사할 것"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리뉴얼에서 확장으로 전환,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재신임 받을까
[현장] 동성제약 임시 주총서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이사회 정원도 7명 유지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