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제품 공급에 차질이 있다는 해외언론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주가가 24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12단 HBM3E(5세대 HBM). <삼성전자> |
24일 오전 10시31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2.43%(1900원) 내린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8%(1400원) 낮은 7만69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7만57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발열과 소비전력 등 문제로 엔비디아 성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보도자료를 통해 “HBM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 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반도체다. D램을 여러 개 적층하면 기반 면적당 훨씬 높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