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소속 운항승무원들이 사내캠페인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도전'에 동참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이스타항공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연료효율 개선을 위한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은 24일 연료효율 개선을 위한 보잉의 통계분석 프로그램 '퓨얼얼 애널리틱스(Fuel Analytic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퓨엘 애널리틱스는 항공기 운항 단계별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기반해 연료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항공기 이착륙의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해 비행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다. 비행이 종료된 뒤에는 화면 상의 다양한 분석 도구를 활용해 해당 비행편 항공기의 연료 효율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의 제조사 보잉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라 데이터의 호환성과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프로그램 활용 시 연간 최대 4.3%만큼 연료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조종사들의 연료효율성 개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내 캠페인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도전(Sustainable Flight Challenge)'을 펼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시 △보조 동력 장치 사용 최소화, △항공기 중량 관리, △기상별 연료 탑재 기준 수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료 효율 최적화를 도모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과 사내 캠페인을 통해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친환경 기재로 기단을 전환해 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항공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