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예전 한솥밥을 먹던 식구인 두산밥캣과 북미 건설장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두산밥캣과 ‘북미 지역 건설장비 상호 공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23일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 |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과 스캇 박(Scott Park) 두산밥캣 부회장이 참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호 공급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사 장비 외 두산밥캣의 소형 장비를 추가로 판매하게 된다. 두산밥캣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중형 장비를 공급받아 현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두 회사의 제품들은 각 사의 딜러망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로 북미 시장 전역에 판매된다.
이번 협약은 선진시장 브랜드 영향력 확대라는 두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함께 자사 제품군의 자신감이 협력 확대의 밑바탕이 됐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는 시장의 판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며 “최신 배기규제 엔진 공급 등 사업적 협력관계를 이어온 두산밥캣과 함께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기쁘다”며 “제품군을 확장해 두산밥캣 고객과 딜러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