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오른쪽)의 고문으로 위촉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
위촉장 수여식에는 순 찬돌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부위원장, 참 니몰 상무부 장관도 자리했다. 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직접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Medal of National Merit)을 받았다. 캄보디아 국가 발전 및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 우호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만5천 가구 규모 아파트인 부영타운을 건설하는 한편 교육 기자재, 학교 건립 금액, 버스 차량 등을 기부하며 캄보디아와 한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구실을 해 왔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마넷 총리의 고문을 맡아 앞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넷 총리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캄보디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4년 이래 10년 만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