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서울 마곡 CP4블록 사업장에 신규 자금 3700억 원이 투입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마곡 CP4 사업장의 대주단은 완공에 필요한 신규자금 3700억 원에 대한 분담안에 최종 합의했다.
▲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중 최대규모인 마곡사업장 완공에 필요한 3700억 원 투입이 합의됐다. <태영건설> |
대주단 금융사 55곳은 3700억 원을 기존 채권액 비중대로 대여하기로 합의했다. 대주단은 오는 23일 대출 약정을 체결한 뒤 27일 공급하기로 했다.
CP4는 서울 마곡동에 지상 11층짜리 오피스와 쇼핑몰 복합시설을 짓는 PF사업장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순항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대주단은 지난 2월 37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지만 신규 자금 금리와 비용 분담 등을 두고 이견이 표출돼 약정 체결이 지연돼 왔다.
한편 채권자조정위원회는 이날 태영건설 모기업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채권 금융사의 연대채권 행사 유예와 관련해 조건부 유예를 권고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