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5-17 1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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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1% 이상 내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8포인트(1.03%) 내린 2724.62에 거래를 마감했다.
▲ 17일 코스피지수가 1% 내려 27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약보합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하락폭을 키워 2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597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49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20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반락한 점과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감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예상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장중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음식료업종이 홀로 강세를 보였다. 삼양식품(29.99%), 빙그레(16.80%) 등 해외수출이 증가한 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1.61%),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전자우(-0.62%), 현대차(-1.21%), 기아(-1.74%), 셀트리온(-0.78%), 포스코홀딩스(-1.12%), KB금융(-1.11%) 등 9개 종목 주가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주가는 홀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1.76%) 낮은 855.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43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257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38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6.52%)을 비롯해 엔켐(0.34%), HPSP(0.12%), 클래시스(0.71%) 등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LB(-29.96%) 주가는 하한가까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1.62%), 에코프로(-1.09%), 리노공업(-0.93%), 셀트리온제약(-2.94%), 레인보우로보틱스(-0.68%)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