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현대건설 공정위 과징금 1위, 대우건설 위반건수 1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10-12 13:5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최근 5년 동안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 받은 곳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은 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공개한 ‘2012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업종별 공정거래법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건설·통신·제조·유통업 등 4대 업종에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현대건설 공정위 과징금 1위, 대우건설 위반건수 1위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왼쪽)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2012년부터 5년 동안 과징금을 2408억 원 부과받아 4대 업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에서 대림산업이 1474억 원, SK건설이 1015억 원으로 현대건설의 뒤를 이었다.

통신업은 SK텔레콤이 과징금 471억 원을 부과받아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KT가 166억 원, LG유플러스가 72억 원 순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가 421억 원으로 가장 앞섰다. LS산전이 41억 원으로 2위, 일진전기가 36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법 위반 건수로 보면 건설업에서 대우건설이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통업에서 롯데쇼핑이 15건, 제조업에서 일진전기가 10건, 통신업에서 SK텔레콤이 7건으로 각각 1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건설업은 과징금과 법위반에서 모두 반칙왕 1위를 차지했다”며 “건설업에 대한 공정위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건설업은 과징금과 위반건수가 많은 상위 10개사의 누적통계에서도 4개 업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5년 동안 과징금 7833억1500만 원을 부과받고 214건의 법 위반을 저질렀다.

통신업은 과징금 735억700만 원, 법 위반 47건으로, 제조업은 과징금 501억5100만 원, 법 위반 67건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의 경우 과징금 411억8300만 원, 법 위반 104건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앞으로 매년 국정감사를 통해 업종별 반칙왕을 공개하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고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중국 사업 정상화에 달려, 브랜드 다변화 긍정적"
올해 주가조작 신고 포상금 작년보다 2.4배 늘어, 신고 건수는 4건
대신증권 차기 대표에 진승욱 부사장 내정, 현 대표 오익근 용퇴
미래에셋증권 한투증권 1호 IMA 종투사 코앞, 키움증권 발행어음 목전
삼성전자,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12월5일 국내 출시
하나증권 "삼성증권 현 주가는 진입 편안한 구간, 실적과 함께 배당주로 부각"
교촌에프앤비 3분기 영업이익 113억으로 47% 늘어, 소비쿠폰·기저효과 덕
JYP엔터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이익 408억으로 15.7% 줄어
내란 특검 황교안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 "사회적 파급력 일반인과 달라"
크래프톤, 전체 직원 대상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 시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