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글과컴퓨터 주식은 전날보다 20.51%(5250원) 급등한 3만8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14일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
증권가 호평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AI 모멘텀에 힘입어 한글과컴퓨터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본업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컴라이프케어의 이익 기여가 기대된다"며 "본업에서 유기적 성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AI사업 성과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기대할 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 점도 국내 AI챗봇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오픈AI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새로운 AI모델은 단순 텍스트 문답을 넘어 음성, 시청각 정보를 모두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인간의 응답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속도를 크게 늘린 점도 특징이다.
같은 시각 한글과컴퓨터를 비롯해 이스프소프트(8.22%), 바이브컴퍼니(4.48%), 삼성에스디에스(3.78%), 솔트룩스(3.53%) 등 종목 주가도 장중 오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