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7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 14일 코인데스크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가상화폐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6% 오른 877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73% 상승한 20만5700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14% 오른 70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4.52%), 시바이누(3.49%)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6% 내린 411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55% 하락한 82만5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78%), 유에스디코인(-0.92%), 에이다(-1.30%)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크로미아(11.78%), 페페(10.4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이 정체되면서 거시경제적 요인이 가상화폐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현지시각으로 14일과 15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할 만한 거시경제 요인으로 꼽았다.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은행가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바라봤다.
주요 경제지표 결과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하게 만든다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의 변동성도 한층 커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향방을 예측하는 시카고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연준의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6.5%로 전망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