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4-05-13 1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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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점자 촉각도서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1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임직원과 가족들 208여 명이 참가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도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 11일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점자 촉각도서 만들기 행사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한국의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아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대우건설 도움을 보태기 위해 임직원과 자녀들은 점자 촉각 색칠놀이 책, 점자 만년달력, 점자 촉각 날씨이야기 등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는 교구를 만들었다.
배부된 키트(KIT)는 폐 페트병으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기회 불평등 개선 및 점자 문해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했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전달될 교구를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보탬이 된 것 같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