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야권의 '김건희 특검' 요구 반박, "지난 정부가 봐주기 했다는 건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5-09 11:1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의 특별검사제(특검) 도입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도이치니 이런 사건에 대한 특검문제도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검찰에서 특수부를 동원해 정말 치열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야권의 '김건희 특검' 요구 반박, "지난 정부가 봐주기 했다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건지, 부실하게 했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고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수사결과가 부실한 경우에 특검을 받아들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제가 특검에 관해 재의요구(거부권)를 했지만 지금 야당도 집권 시기에 특검(에 관한) 여론이 비등했을 때에는 늘 주장하던 게 검찰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라며 반대해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건 일단 정해진 검찰이나 경찰, 공수처의 수사가 부실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짧게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연초 (신년)대담에서 말했듯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은 사과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것에 관해서는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입장이나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밝히지는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팔란티어 CEO도 정치적 올바름에 반대 선언, 테슬라 일론 머스크 뒤 따른다
현대차 슈퍼널 미국서 전직 임원에 피소, "성차별과 직장 내 따돌림" 주장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통신·IT 업체들 참 거만하고 무례해졌다
퀄컴 CEO "삼성전자 갤럭시S26 스냅드래곤 비중 75% 이상", 엑시노스 견제
퀄컴 '엣지 AI' 대중화 속도, 국내 AI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 공개
메리츠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상향, SDV 투자 결과 확인할 시간"
[미디어토마토] 민주당 대표 정청래 취임 100일, '부정' 46.6% '긍정' 45...
코스피 장중 4천 선 강보합, 개인투자자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글로벌 D램 가격 "1주만에 30% 상승" 분석,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특수'
삼성전자 독일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2.4조에 인수 완료, B2B 경쟁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