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 엔대를 넘어섰다.
8일 NHK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는 2023회계연도(2023년4월~2024년3월) 영업이익이 5조3529억 엔(약 47조 원)으로 전기보다 96.4% 증가했다.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5조엔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토요타가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 엔대를 넘었다. < NHK 월드 화면 갈무리 > |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조9449억 엔(약 43조 원)으로 전기보다 101.7%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45조953억 엔(약 396조 원 )으로 21.4% 증가하며 자사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 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인 데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수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토요타는 2024회계연연도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2% 증가한 46조 엔, 영업익은 19.7% 줄어든 4조3000억 엔을 올릴 것으로 바라봤다.
토요타는 2023년 전 세계시장에서 총 1123만 대가량을 팔아 폭스바겐그룹(약 924만 대)과 현대자동차그룹(약 730만 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근호 기자
▲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야 사토키 개발 책임자가 2023년 12월13일 서울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5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