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램 모듈 고정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현물시장에서 D램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8일 “D램 모듈 고정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일부 구매자가 현물시장로 눈을 돌려 더 낮은 가격에 부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8일 현물 D램 가격이 반등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D램 DDR4. <삼성전자> |
대리점 등에서 거래되는 D램 현물가격은 고정가격과 달리 아직 큰 폭으로 인상되지 않았다. 주요 D램(DDR4 1Gx8 2666MT/s)의 평균 현물 가격은 지난주와 변동 없이 1.949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일반적으로 기업 사이에 대량으로 거래되는 D램 고정가격은 올해 1분기 20% 가까이 급등했고, 2분기에도 추가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중국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최근 D램 현물시장에 큰 변동이 없다”며 “앞으로 618 쇼핑행사를 대비한 재고 준비가 뚜렷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바램 기자
▲ 지난주와 비교한 주요 D램 모델별 현물 가격 변화. <트렌드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