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 개통이 예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 상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일 파주운정3지구 운정역 GTX 상부공간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일 운정역 상부공간에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설계공모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운정역 GTX 단면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운정역 GTX 상부 문화공간 조성은 2022년 9월 시작된 동탄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사업에 이은 두 번째 도심 복합사업이다. 사업비는 140억 원이며 대상 면적은 2만7861㎡로 광화문광장의 1.5배에 이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운정역 상부 문화공원을 역 이용객뿐 아니라 근처 주민 포함 누구나 만족스럽게 이용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 특성을 고려해 공원 중앙에 광장을 배치한다. 광장은 다양한 지역 행사나 문화 활동을 여는 등 지역 주민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역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 시설물을 설치한다. 방문객들이 도심 속에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대형 수목과 계절감을 느낄 꽃나무도 심는다.
또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해 운정역에서 가까운 상업·업무시설 지역 주민들도 쉽게 공원을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
설계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16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방문접수(대리인 접수가능)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토지공사는 7월 안에 작품심사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수도권 서북부 GTX 시작점인 운정역을 성공적으로 복합개발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파주시와 긴밀히 협업해 주민 모두가 기대할 만한 역세권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