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가 점액질 논란이 생긴 발포주 ‘필라이트후레쉬’를 자진 회수한다.
하이트진로는 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하이트진로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여러 거래처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가 점액질 논란이 생긴 발포주 ‘필라이트후레쉬’를 자진 회수한다. |
이취, 혼탁이 발생한 제품은 필라이트후레쉬 캔(355㎖)이다. 최근 필라이트후레쉬 캔 제품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흘러나왔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하이트진로는 공정상 일시적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3월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필라이트후레쉬 가운데 일부다. 하이트진로는 예방 차원에서 4월3일과 17일 생산된 제품들까지 모두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모든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분들에게 완벽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