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에이피알 주가는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비교해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에이피알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상장 이후 보호예수 1개월과 2개월 물량이 각각 11.53%, 11.68%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며 “최근 거래량을 보면 오버행(대규모 잠재적 매도물량)은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21억 원, 영업이익 3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29.6%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매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피알이 출시한 뷰티기기 부스터프로는 미국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새롭게 진출한 태국과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초도 발주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스터프로는 5월 중국에도 출시된다. 에이피알은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부스터프로를 수출하기로 했다.
5월 초 출시된 뷰티기기 에이지알 울트라튠40.68은 부스터프로보다 10만 원 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돼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이피알은 현재 평택 제2공장에서 부스터프로를 시범생산하고 있다. 5월 둘째 주 평택 제2공장 준공 직후에는 약 1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 월 20만 대, 최대 가동 시에는 50만 대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에이피알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 18.9배로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 23.7배와 비교해 할인돼 거래 중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에이피알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에이피알 주가는 29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