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EU 주요 항공사 대상 그린워싱 조사 나서, "온실가스 감축 수단 밝혀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5-03 10:36: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EU 주요 항공사 대상 그린워싱 조사 나서, "온실가스 감축 수단 밝혀야"
▲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주기된 루프트한자 항공기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이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태 조사에 나선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루프트한자 그룹 등 대형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그린워싱(친환경 포장행위) 조사를 진행한다.

유럽연합은 "이들 항공사들은 온실가스 감축 행위를 홍보할 때 감축 수단으로 무엇을 활용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각 항공사들과 확인한 결과 루프트한 그룹은 계열사 가운데 브뤼셀 항공,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에어 돌로미티, 유로윙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에어프랑스는 계열사 전체가 조사를 받는다.

노르웨이 항공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는 유럽연합에서 조사 서한을 받았고 조사 전까지 관련 자료를 숙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성실하게 답변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항공사협회(A4E)는 공식성명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정보 공개 투명성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유럽연합은 각 회원국별로 규제가 크게 다른 상황이고 그 내용도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항공사들은 유럽소비자단체(BEUC)가 유럽집행위원회에 제보한 그린워싱 항공사 목록에도 올랐던 기업들로 확인됐다.

이에 로이터는 해당 목록에 올랐던 TAP 포르투갈 항공, 라이언에어 등 다른 항공사들에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