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공시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4.3% 늘었다.
▲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화장품,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 확대에 따른 브랜드 사업 호조 등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같은 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도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이다. 무상증자를 진행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때가 많다.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가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어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1500만 주이며 신규 발행 후 총 발행주식 수는 3천만 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20일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유통주식 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들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주 진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