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4-04-30 10:48:02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6천억 원 규모의 국내 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 전남 여수시 모됴동 일대에 들어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조감도. < GS건설 >
앞서 24일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로부터 이 공사 관련 LOI(계약의향서)를 수령했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한양이 60%, GS에너지가 40%의 지분을 들고 있다.
GS건설이 수주한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는 전남 여수시 묘도동 일대 항만 재개발사업부지에 LNG 저장탱크 20만kl(킬로리터) 2기, 기화송출설비, 부대설비 및 항만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5954억 원으로 2023년 GS건설 연결기준 매출의 4.43% 규모다.
예정공사기간은 42개월이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준공되면 접안시설을 통해 바다 위 LNG 가스선으로부터 끌어온 가스가 저장탱크에 저장된 뒤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및 발전사에 공급된다.
GS건설은 1997년 ‘인천 LNG 터미널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령 LNG 터미널 2-4 단계 공사’ 등 국내 사업과 ‘태국 PTT LNG 터미널’, ‘바레인 LNG 터미널’ 등 해외 사업을 합쳐 27년 동안 10건 이상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다년간 쌓아온 LNG 터미널 및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능력을 인정받아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LNG 터미널 분야 강자로 위상을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