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탄녹위 그린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 김상협 “AI 기반 탄소중립 주도해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4-29 14:1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탄녹위 그린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 김상협 “AI 기반 탄소중립 주도해야”
▲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콘퍼런스' 포스터. <탄녹위>
[비즈니스포스트] 정부 기관 주도로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탄소중립 계획 실천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행사를 공동 주관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해 11월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발표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 2월 열린 범부처 디지털 탄소중립 총괄협의체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첫 순서로 진행된 기조강연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AI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맡았다.

이들은 AI를 통한 탄소중립 가속화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AI 탄소중립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집중 투자, AI 표준 마련 및 AI 서비스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LS일렉트릭 등은 통신, 정유, 제조 등에서 AI를 활용한 탄소 감축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화재예측, 스마트교차로 등 공공부문에 초거대 AI를 도입할 때 발생할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컨설팅 및 검증 추진 등도 논의됐다.

김상협 탄녹위원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전력망 관리, 수요예측 및 관리, 소비자 편익과 행태변화 등 탄소중립 에너지 솔루션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AI를 통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고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 외에도 저전력·고효율·실용적 생성형 AI 서비스 전용 반도체 기술개발 및 내재화 필요성과 신뢰 가능한 AI 리스크 관리 플랫폼 구축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탄녹위는 이날 참여자들 사이에서 수출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 등 규제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규제에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AI 기술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인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콘퍼런스가 AI를 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인기기사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김용원 기자
바이두 테슬라 ‘로보택시’ 협력 거론, 자사 무인차량에 FSD 사용 가능성도 이근호 기자
송강호 34년 만에 드라마 신인상? 디즈니플러스도 ‘삼식이 삼촌’ 흥행 절실 윤인선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서울 한남4구역은 뜨거운 수주경쟁 한남5구역은 유찰 걱정, 온도차 배경은 류수재 기자
오픈AI 말하는 AI 'GPT-4o' 출시, 사람과 비슷한 응답속도로 대화 가능 조충희 기자
AI가 메모리반도체 '새 시대' 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수혜 커져 김용원 기자
일본 전고체 배터리로 전기차 '명예회복' 노려, 삼성SDI 현대차 CATL과 경쟁 김용원 기자
티웨이항공 "부품사에서 조기교체 페널티 부과", 기장 정직처분 정당성 주장 신재희 기자
[분양진단] SK에코플랜트 올해는 분양목표 채울까, 울산 라엘에스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