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전력사업 호조에 힘입어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6억 원, 영업이익 937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 LS일렉트릭이 전력사업 호조에 힘입어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740억 원보다도 38% 높은 실적을 냈다.
회사 측은 “전력기기, 배전 등 주력 캐시카우인 전력사업 호조가 실적 호전을 견인했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배전, 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 원년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성장세가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베트남 저압 전력 기기시장의 1위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동남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 매출 반영되기 시작하며 신재생 사업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