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를 턱걸이 했다.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0.2%, 부정평가는 6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22일 발표)보다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67.1%(5.0%포인트)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64.4%(5.0%포인트), 인천·경기 69.5%(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 64.4%(2.7%포인트)에서 지난주보다 부정평가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4.2%포인트), 30대(3.4%포인트), 50대(3.1%포인트), 70대 이상(2.8%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4%로 지난주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5.1%로 집계됐다. 두 정당 지지율 차이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7.1%포인트), 대전·세종·충청(4.6%포인트), 30대(4.9%포인트)에서 높아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19.5%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6.5%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3.5%,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6%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5.0%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