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2024-04-28 1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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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출퇴근 시간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국비 110억 원을 서울시(64억 원)·김포시(46억 원)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시 도시철도에 2026년 말까지 5편성(철도 차량을 구성하는 단위)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 동안 국비를 한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물류산업 혁신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포시가 올해 자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6편성과 국비 지원으로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10초로 50초 단축할 수 있다. 같은 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하게 된다.
서울시 도시철도는 서울 1~9호선 가운데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7호선(1편성)·9호선(4편성)에 모두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 동안 국비를 한시 지원한다.
현재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9호선은 추가 편성에 따라 184%의 혼잡도가 159%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4호선과 7호선도 최고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며 “도시철도는 국민이 출·퇴근 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