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KT&G 관계자와 인도네시아 관계자 등이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라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KT&G 인도네시아 2·3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G > |
[비즈니스포스트]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 취임 이후 첫 글로벌 경영 현장으로 글로벌 담배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KT&G는 방 사장이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2·3공장 착공식에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방 사장이 KT&G 수장에 오른 뒤 해외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디 까르요노 동부자바주 주지사, 안디 마울라나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 한종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주요 관계자 80여 명도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2·3공장은 19만㎡ 규모의 부지에 지어진다. 담배를 연간 210억 개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G는 인도네이사에서 기존 공장 포함해 연간 약 350억 개비의 담배 생산 규모를 갖춘 해외 생산 거점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KT&G의 인도네시아 2·3공장 건립은 2023년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투자 계획의 하나다.
KT&G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전자담배·해외궐련·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 사장은 착공식에서 “인도네시아는 아태 및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한 KT&G 수출 사업의 주요 허브로서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착공식에 참석한 뒤 경영진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수라바야에 위치한 인니 1공장에 들러 현지 채용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25일에는 자카르타에 있는 아태본부와 인도네시아 법인 서부 자카르타 지점을 방문해 업무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영업일선의 여러 의견도 들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