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희 씨유이코리아 대표(왼쪽)와 쏘우양양 메이투안 의료해외사업부장이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한국에서 의료 공동사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씨유이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병원들이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씨유이코리아는 26일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인 메이투안과 뷰티메디컬 부문 한국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유이코리아는 메이투안의 공식 에이전시다. 메이투안의 애플리케이션 2개(메이투안, 따종디엔핑)에 한국의 병원을 입점해 한국에서 의료와 뷰티 서비스를 받기 희망하는 중국 이용자들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이투안은 중국에서만 연간 8억 명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판매자만 930만 계정 이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음식배달부터 시작해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관광, 쇼핑 등 중국인의 모든 의식주 카테고리를 포괄하는 200여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투안은 2017년부터 시작해 연 매출 5조 원 규모로 성장한 중국 뷰티메디컬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과 미국, 한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씨유이코리아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기반의 테크마케팅 회사인 씨유이그룹의 한국 지사다. 중국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마케팅과 컨설팅, 라이브커머스 및 다중채널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중국과 한국에서 진행했다.
한국 병원들은 씨유이코리아를 통해 메이투안·따종디엔핑 앱에 입점한 뒤 병원의 대표 서비스들을 등록할 수 있다.
한국의 뷰티 의료 서비스를 받기를 희망하는 고객들과 직접 연결되며 중국 고객들은 앱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서비스 정보는 물론 사전상담, 진료예약 등을 할 수 있다.
입점 병원들은 이용자들에게 병원들을 직접 매칭해서 추천하는 CPC시스템, 고객에게 병원을 광고할 수 있는 CPC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고 씨유이코리아는 설명했다.
씨유이코리아는 메이투완과 협력해 중국 주요 도시 등에서 한국병원 설명회 개최 등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태희 씨유이코리아 대표는 “메이투완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인 고객들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의 의료기관들을 직접 연결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의 새 길을 열 것이다”며 “메이투안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통해 중국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한국 병원들을 이용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