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홍준표 제안한 '14억' 박정희 동상, 대구 시의회 상임위 심사 통과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4-26 14:5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한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는 26일 안건 심사 회의를 열어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제안한 '14억' 박정희 동상, 대구 시의회 상임위 심사 통과
▲ 대구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 조례안이 통과됐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과 2·28 자유정신이 공존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명목으로 대구시가 기념사업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대구시는 박정희 동상 건립 예산을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둔 상태다. ’박정희 공원‘(대구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동대구역 광장)에 각각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14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

대구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올해 안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위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복수의 시민단체들은 박정희 동상 반대를 위한 시위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다.

시의원들은 이런 여론을 반영해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 추진 결정부터 의회 제출에 이르기까지 불과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아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론화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가 없다”며 “기념사업의 방법, 형태, 규모, 시기 등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시민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5월2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되면 즉시 시행된다.

홍 시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내어 반대하는 것은 유감이다. 동상 건립은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유신 반대운동으로 1974년 10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른 적도 있지만 우리 민족을 5천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존중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추진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공모가 대비 주가 반토막 크래프톤, 김창한 신작과 AI 신사업으로 밸류업 찾기
현대백화점 인사 정중동 기조 변함 없었다, 정지선 '믿고 쓴다' 원칙 재확인
KB금융 양종희 주주환원 3조 플랜 '이상무', 주춤한 주가 상승세 돌아올까
미국 토크쇼 한미 정상회담 풍자, "한국이 트럼프를 '버거킹'으로 만들었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4080선 강보합 마감, '한미 관세협상' 힘입어 장중 사상최고치..
LS증권 "이마트 쓱닷컴 부진 및 스타벅스 회복 지연, 4분기는 기대"
'마스가' 주도권 잡은 K조선 미국 상선 대거 수주하나, 11월초 나올 미국 '해양행동..
[30일 오!정말] 이재명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6% 늘어, 기저효과와 북미와 유럽 수요 회복 영향
대한전선 3분기 영업익 295억으로 8.5% 증가, 수주잔고 3.4조로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