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SK증권 “KB금융 목표주가 상향, 이익체력 좋고 주주환원 정책 개선 긍정적”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4-26 08:4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은행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고 홍콩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는 제한적으로 판단됐다.
 
SK증권 “KB금융 목표주가 상향, 이익체력 좋고 주주환원 정책 개선 긍정적”
▲ KB금융이 홍콩 ELS 배상 비용을 제외하면 분기당 약 1조5천억~1조6천억 원 수준의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6일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KB금융 주가는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은 탄탄한 이익체력을 고려한 실적 추정치 조정,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 가시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대형 은행 가운데 가장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491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0.5% 줄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에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관련 비용 약 8620억 원이 인식됐다. 이를 제외하면 분기당 약 1조5천억~1조6천억 원 수준의 이익체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리 배당총액을 제시해 현금배당 가시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024년 기준 KB금융의 배당총액은 분기별 3천억 원, 연간으로는 1조2천억 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의 안정적 이익체력을 고려하면 사전에 현금배당총액을 산정하더라도 이에 따른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로서도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주환원 측면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