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엔씨소프트 노조 "권고사직 중단하고 경영위기 해결 방안부터 공개해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4-25 19:5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씨소프트 노조 "권고사직 중단하고 경영위기 해결 방안부터 공개해야"
▲ 엔씨소프트가 저성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노조는 경영진과 소통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사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노동조합이 경영진과 소통을 요구하며 인력 구조조정 방침에 항의했다.

엔씨소프트 노조는 25일  전사 메일을 통해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에게 권고사직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제출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비개발·지원 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을 개별 통보했다.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대상자는 최소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경영진은 계속 시장 변화로 힘들고 업계 전반이 어렵다고만 말하고 있는데 자아 성찰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회사는 직원들을 수술대 위로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설명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동종 업계 동일 규모 대비 몇 배나 많은 임원, 직원과의 연봉 격차 1위로 기사에 자주 나오는 김택진 대표와 김대표의 보상을 지금까지 결정한 박병무 대표는 성과만큼 보상을 받고 있는 게 맞냐”고 지적했다.

노조는 엔씨소프트에 권고사직을 중단하고 경영진들이 직원과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경영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지와 재발 방지 노력을 공개하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위기를 해결해야겠지만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