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8% 상회했다.
에너지사업에서 LNG 밸류체인이 만들어 낸 안정적 수익 구조와 친환경산업에 공급하는 소재사업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1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사업 업스트림인 글로벌 가스전 사업에서 2023년 4분기와 비슷한 64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미드스트림인 LNG터미널에서는 LNG가격이 낮은 시점에 도입량을 늘려 매출 269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냈다.
다운스트림인 LNG발전부문에선 연료도입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2023년 1분기보다 11.5% 증가한 영업이익 600억 원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조6천억 원을 투자해 기존 가스전의 증산작업, 신규광구탐사, 터미널 증축 등을 진행하고 LNG밸류체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철강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789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보다 24.8% 증가했다. 미국으로 공급하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용 철강제품인 API강재 수출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장력강판의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 판매량은 6.3%, 해외 판매량은 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멕시코 1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고 5월 멕시코 2공장, 6월 폴란드 신공장 착공이 예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 1월 중기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도입이 최종 결정되면 정관에 따라 6월30일 기준 주주는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며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