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E&A 1분기 영업이익 7.1% 감소, “매출에 신규 수주 반영되면 회복”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4-25 14:0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5일 삼성E&A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47억 원, 영업이익 2094억 원, 순이익 1641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E&A 1분기 영업이익 7.1% 감소, “매출에 신규 수주 반영되면 회복”
▲ 삼성E&A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E&A 사옥 전경. < 삼성E&A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줄었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7.1%, 순이익은 6.7% 감소했다.

화공과 비화공 부문 모두 매출이 뒷걸음질했다. 2024년 1분기 화공부문 매출은 9415억 원으로 2023년 1분기보다 12.4% 감소했다. 비화공부문 매출은 1조443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었다.

삼성E&A는 이번 실적을 놓고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960억 원)를 넘어 안정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삼성E&A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관리와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 적용을 통한 원가개선 노력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 수주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삼성E&A의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는 모두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삼성E&A의 신규 수주는 1조4141억 원이었는데 이는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32.7% 감소한 것이다. 2024년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5조98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다만 삼성E&A는 올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관련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삼성E&A는 연간 수주 목표 12조6천억 원의 약 70%를 달성했다.

삼성E&A는 앞으로 FEED to EPC(기초설계부터 설계·조달·공사까지 한 번에 맡는 것), 기술혁신 적용 등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단 계획을 세웠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라며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설계·조달·공사(EPC) 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소·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기반 미래 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