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그룹이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디아너스CC를 강동그룹에 매각한다.
25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블루원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강동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전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태영그룹이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디아너스CC를 강동그룹에 매각한다. |
강동그룹은 1989년 강동산업을 모태로 해 고려시멘트와 강동레미콘 등 시멘트 관련 업체를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건설소재 기업으로 골프장과 조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아너스CC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거래가격은 35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회원권 보증금 2천억 원과 차입금 500억 원이 매각가격에 포함돼 태영그룹이 가져가는 금액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태영그룹은 함께 매각을 추진했던 경주 소재 다른 골프장 루나엑스CC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루나엑스CC는 전체 24홀, 4개 코스로 구성됐다. 매각가격은 15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