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터널 공사 안전 강화, 무선통신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 적용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4-25 10:5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터널 맞춤형 맞춤형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본격화하며 근로자 안전 확보 역량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 터널 무선 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 터널 공사 안전 강화, 무선통신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 적용
▲ 현대건설의 터널 맞춤형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가 현장에 적용된 모습. <현대건설>

HITTS(Hyundai Integrated & TVWS-based Tunnel Smart Safety System)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휴대역을 활용해 터널 및 지하 구간에서 와이파이 무선통신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유휴대역을 활용한 무선통신 기술은 전파특성이 우수해 비가시거리와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터널 굴진에 따라 이동 설치 및 운용이 용이해 △고해상도 고배율 CCTV △사물인터넷(IoT) 유해가스 센서 △비상 경광등 및 양방향 스피커 △사물인터넷 기상 센서 △근로자 장비 위치 트래킹 등의 다양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하 터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HIBoard와 연계해 현장 사무실이나 본사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관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통신 사각지대로 인식되었던 터널 및 지하공간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2021년 국내 최초로 별내선 복선전철 3공구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했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1공구에 도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서 개최된 ‘국토부-네옴 로드쇼’에서 유휴대역 기반의 터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시연해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 등 발주처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국내 터널 현장의 시범 적용을 통해 무선 통신의 안전성을 높이고 하드웨어를 경량화하는 등 유휴대역 기반의 시스템을 고도화해 HITTS 개발을 완료했다. 

사우디 네옴 러닝 터널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현장에 적용하고 있고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프로젝트와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도 확대 적용해 지하 터널 공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ITTS는 다년간의 실증을 통해 완성한 현대건설만의 터널 특화 기술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현대건설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 관리 빅데이터들을 활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자 안전 확보는 물론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