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관한 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오른쪽)와 필리조선소 슈타이너 네르보빅 대표가 MOU에 서명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함정과 관공선에 관한 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협약을 맺었다.
HD현대중공업은 24일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관한 MRO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슈타이너 네르보빅 필리조선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 그룹 계열사로, 군을 포함한 국가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의 건조와 유지보수 등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 함정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조선소에 함정·관공선 설계 및 자재 공급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 해군, 해경 및 연방 해운청 함정과 관공선 분야까지 필리조선소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미국 현지 기업과의 함정·관공선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