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킴스클럽이 ‘가성비 뷔페’로 유명한 애슐리를 앞세워 즉석조리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랜드리테일은 23일 킴스클럽 안에 ‘마트 안의 뷔페’라는 콘셉트로 15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애슐리월드델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 킴스클럽이 뷔페 애슐리를 앞세워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애슐리월드델리'를 선보였다. 사진은 서울 킴스클럽 강서점 애슐리월드렐리에서 조리식품을 구매하는 고객 모습. <이랜드리테일> |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의 종속회사 이랜드킴스클럽이 운영하는 식품전문 할인점이다.
애슐리월드델리는 3월 말 서울 킴스클럽 강서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애슐리퀸즈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하여 집에서도 매일 애슐리 뷔페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랜드리테일은 설명했다.
가격은 균일가다. 애슐리의 인기 메뉴인 모둠초밥부터 감태 롤, 시그니처 통살 치킨, 해산물 빠에야, 떠먹는 망고, 티라미수 등의 디저트까지 모든 메뉴를 3990원에 판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이츠 외식 브랜드의 조직 역량과 외식 메뉴 개발의 노하우도 애슐리월드델리의 강점으로 꼽았다.
애슐리월드델리는 킴스클럽 강서점에서 하루 평균 4천여 개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킴스클럽 전체 방문 고객의 40%가 신선식품 등 장보기를 하는 동시에 애슐리월드델리에서 메뉴 1개 이상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고객은 1인당 평균 4가지 종류의 메뉴를 선택했으며 점심 시간대에도 1천 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이랜드리테일은 강조했다.
애슐리월드델리 오픈 이후 킴스클럽 강서점의 전체 델리 매출 신장률은 직전 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170% 성장했다. 델리 전체 판매 수량은 약 370% 늘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상반기에 서울 킴스클럽 강남점에도 애슐리월드델리를 열기로 했다. 이후에도 차례로 킴스클럽에 델리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