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부문의 성장과 해외 물류회사를 인수합병한 효과를 보면서 올해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6일 “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 사상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향후 인수합병를 통한 성장과 택배부문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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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택배부문에서 물동량이 크게 늘고, 계약물류부문에서 매출처 확대와 단가인상이 이뤄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에 매출 1조4990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 영업이익률 4.1%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CJ대한통운 앞으로 인수합병 효과와 택배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CJ로킨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중국 스피덱스와 말레이시아 센추리를 인수했고 앞으로도 해외 물류회사를 지속적으로 인수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에 이어 동남아 물류회사를 인수하면서 향후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 등 세 나라간 수출입 물량을 바탕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에 국내에서 택배시장 점유율이 43% 수준으로 2분기보다 약간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8년경 수도권에 대규모 허브터미널이 완공되고 배송처리 능력이 높아지면서 시장점유율이 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꾸준히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계약물류와 택배부문에서 국내 입지를 강화하면서 장기적인 전망이 밝아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