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4월8일 2만 주를 1주당 1만2577원에 장내매수했지만 JB금융 주가는 19일 1만1980원에 거래를 마쳐 대략 4%대의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취임 이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매입한 12만500주(매입단가 3401~8650원)도 들고 있어 이른바 '평단'으로 따지면 수익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은행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야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사그라들었지만 증권가는 중장기적으로 은행주 투자매력이 여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선거 결과로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드는 등 단기적 주가변동성을 높이고 있지만 밸류업은 중장기 과제”라며 “정치적 반대로 완전히 소멸할 이슈가 아니다”고 짚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은행은 금융업종 가운데 가장 뚜렷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적정 수준을 달성한 은행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적극 시행하고 있고 최소한 지난해와 비슷한 주주환원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