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공항 정보 제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18일 네이버와 협력해 공항 이용객이 즐겨찾는 데이터와 정보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 네이버 검색창에 '김포공항'을 치자 인공지능(AI) 기반 공항정보 제공 서비스에 따라 '바로가기'와 '쓸모있는 공항정보' 탭이 나오는 모습. < 한국공항공사 > |
이 서비스는 공항 이름을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하면 이용객이 자주 찾는 키워드와 정보가 표출되는 방식이다.
검색 정보는 크게 ‘바로가기’와 ‘쓸모있는 공항정보’로 나눠진다.
바로가기 탭은 운항정보, 주차안내, 공항시설 등을 한 번의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쓸모있는 공항정보 탭에서는 기내반입 금지물품,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반려동물 동반방법, 의료시설 정보 등 각 공항마다 이용객이 자주 찾는 정보가 검색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네이버와 함께 공공기관 최초로 민원접수 채널 ‘고객의 소리(VOC)’에 접수된 연간 32만 건의 데이터와 공항 이용객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홈페이지 이용과 정보검색 증가 등의 효과를 분석한 뒤 전국 공항으로 적용대상을 넓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기업인 공항의 데이터와 민간의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실행한 대표 사례”라며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