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에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 영향은? "산유국 휘말릴 가능성 낮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4-19 16:2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차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중동 지역의 다른 산유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에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 영향은? "산유국 휘말릴 가능성 낮아"
▲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기지가 위치한 이스파한에 공습을 감행한 뒤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이란 이스파한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이란군.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재개한 뒤 세계 증시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지정학적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공군기지가 위치한 이스파한 지역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공습을 단행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일본,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이날 장중 일제히 하락폭을 나타냈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 등 국제유가 역시 한때 전날보다 4%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충돌이 국제유가에 미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3월 기준으로 하루 약 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데 이스라엘의 공습에 영향을 받으면 약 150만 배럴의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150만 배럴은 글로벌 원유 전체 생산량의 약 2%에 이른다.

ING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는 중동의 다른 산유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잠재적으로 원유 공급에 더 큰 타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리스크는 낮은 만큼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갈등에 휘말리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다소 낮다는 것이다.

다만 두 국가의 충돌이 어느 정도로 확산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국제유가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단언하기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