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중국 e커머스 '알리', '테무'의 마케팅 공세와 관련해 네이버를 향한 시장의 걱정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네이버가 1분기 중국 e커머스 공세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네이버 주가는 1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1분기 본업인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주가하락은 중국 e커머스 영향을 과도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 서치플랫폼 부문은 2024년 1분기 매출 8959억 원, 커머스 부문은 매출 6559억 원을 내 2023년 1분기보다 각각 5.2%, 8.3% 늘었다.
최근 알리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온 오프라인 커머스 기업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이들 기업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들이 프로모션 이후에도 머무를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플랫폼은 유저를 확보하는 것보다 머무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알리의 판매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6월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2024년 매출 10조5790억 원, 영업이익 1조6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