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본사 몫은 800억 원대로 나머지1조6천억 원가량은 GS건설 사우디법인이 계약했다.
GS건설은 15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아시아 일본 법인과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공시했다.
▲ GS건설이 15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시에서 80km가량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 내부에서 운영되는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아람코가 발주한 공사다.
GS건설은 매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시운전 지원 등을 맡았다.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다.
이번 계약은 모두 합쳐 12억2천만 달러(약 1조7천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본사계약분은 823억 원으로 GS건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의 0.61%에 해당한다. 나머지 11억6천만 달러(약 1조6천억 원)는 GS건의 사우디법인이 별도 계약을 진행됐다.
계약기간은 2024년 4월15일부터 2027년 9월16일까지다. 계약기간은 기계적 준공일 기준이며 효력발생일로부터 1250일이다.
GS건설은 “계약기간, 계약 금액 등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