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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엔진 중장기 성장성 유효, 1분기 실적개선 기점으로 주식 매수”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4-16 0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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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엔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반영됐다. 
 
SK증권 “한화엔진 중장기 성장성 유효, 1분기 실적개선 기점으로 주식 매수”
▲ 한화엔진이 올해 1분기 실적개선을 기점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한화엔진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화엔진 주가는 1만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엔진은 HSD엔진이란 이름으로 선박용 엔진 제조·판매를 하던 회사로 한화그룹 인수 뒤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한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속 친환경 선박 교체와 엔진 개조 수요에 따른 한화엔진의 중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하며 늘어나는 수주잔고와 이중연료 엔진 비중 확대에 따라 적어도 2025년까지 성장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을 기점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엔진은 2022년 수주한 고마진의 이중연료 엔진 수주물량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고려해 SK증권은 한화엔진이 올해 매출 1조617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510.3% 늘어나는 것이다. 

2025년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의 판매가보다 약 10~20% 높은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물량을 본격적으로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개선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카타르 2차 배치 발주가 완료됨에 따라 발주 물량만 고려하더라도 작년보다 높은 수주잔고 수준은 확정적”이라고 파악했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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