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기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37%(4800원) 오른 1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55%(600원) 낮은 10만9200원에 출발한 뒤 10시20분경 상승 전환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43만8920주로 직전 거래일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46조742억 원으로 1조9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86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9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자동차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출개선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 마감 뒤 특징적 업종으로 자동차를 꼽으며 “환율 상승시 이윤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9%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39포인트(0.42%) 하락한 2670.4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45%(4만5천 원) 내린 3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01%(1만4500원) 낮은 34만7천 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98만376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40%가량 늘었다. 시총은 5조9167억 원으로 8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기관이 22억 원어치를, 개인이 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27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엔켐 주가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총 61%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9% 하락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솔브레인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94%) 하락한 852.42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