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하락폭 '제한적' 전망, 중동 리스크에도 장기 투자자 신뢰 굳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4-15 12:0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응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6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량의 비트코인 물량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 대부분 서둘러 매도에 나서는 대신 중장기 가격 상승에 믿음을 두고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폭 '제한적' 전망, 중동 리스크에도 장기 투자자 신뢰 굳건
▲ 비트코인 시세가 추가로 하락하는 대신 반감기 효과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5일 투자자산 전문지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6만 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감이 확산되자 6만778달러 안팎까지 하락하며 40일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주요 거래소에서 6만5206달러 수준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반격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 큰 폭의 시세 하락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FX엠파이어는 중동 지역 리스크로 72시간 동안 약 3억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 물량이 현금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 흐름을 보면 이러한 가격 하락세는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시세 하락폭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FX엠파이어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대부분 불확실한 상황에도 자산을 매도하는 대신 시장을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19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시세가 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FX엠파이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급 유입이 시작되면 이른 시일에 가파른 상승세가 돌아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